(사진=네이버금융)
(사진=네이버금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Moderna)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들 체내에 항체가 생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차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시험에선 가장 많은 양을 투여받은 3명이 눈에 띄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모더나는 밝혔다. 모더나 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 부작용이 해결됐으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에 미국 증시는 크게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만4597.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지수의 상승폭은 4월 초 이후로 가장 컸다.

국내 증시에서는 파미셀(005690, 대표 김현수)이 모더나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분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보다 25.25% 오른 2만5550원에 거래 중이다. 

파미셀은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