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수출 차량에 대한 면밀한 재고 및 품질 관리 통해 수출 확대 노력

기아차 송호성 사장이 20일 평택항에서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송호성 사장이 20일 평택항에서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기아자동차)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기아자동차가 해외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현지판매, 수출, 생산 등 전 부문에 걸쳐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

21일 기아자동차(000270, 대표 박한우, 최준영)는 해외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판매 프로그램, 판매 딜러 지원,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공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송호성 사장이 전날 평택항에서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지만, 각 부문에서 판매 확대와 품질 강화, 고객 만족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큰 침체에 빠지고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상당시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전세계 300개 자동차공장 중 213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멕시코, 인도 등의 자동차 판매점이 전면 폐쇄되는 등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큰 타격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54.9% 감소한 8만3855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 연간 150만대를 생산해 그 중 6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데 생산라인부터 해상운송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의 품질향상 활동을 통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독려하기 위해 20일에는 기아자동차 송호성 사장이 평택항을 찾아 직원들에게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수출 차량들의 품질과 선적 절차를 점검했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수출 차량의 내외관 및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 점검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송호성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자동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체질 개선,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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