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정도로 역대 최대규모

부유식 LNG 저장설비(사진=대우조선해양)
부유식 LNG 저장설비(사진=대우조선해양)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계획에 활용할 해양플랜트 중 하나인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4기 건조 수주 입찰에 뛰어들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042660, 대표 이성근)은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가 주관하는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계획에 쓰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4기 수주 입찰 계약에 참여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러시아 부유식 LNG 저장설비는 36만㎥ 규모로, 지금까지 건조된 부유식 LNG 저장설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는 해양설비이지만 실제로는 대형 LNG운반선에 가깝다.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주 입찰권을 대우조선이 받을 경우, 부유식 LNG FSU는 러시아 북극항로 서쪽 끝인 무르만스크 해역과 동쪽 끝인 캄차카반도 해역에 구축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1일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인 건 맞지만 아직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정확히 언제 낙찰 결과를 발표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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