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들어선 이라크 정부와 협의 통해 사업여건 개선 예정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제공)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진행이 늘어졌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최근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라크 정부의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생겨 진행 속도가 늦춰진 바 있다.

지난 5월 19일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신임 총리가 주최한 각료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의 주택공사와 연계된 주요 도로 등을 완성하는 이슈가 최우선으로 논의됐다. 

회의 결과 카디미 총리는 비스마야 신도시 소요자금 조달과 주요 도로 건설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사속도가 더뎠던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업진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화건설은 새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계약금액은 101.2억 달러(약 12.4조 원)다. 

한화건설은 현재까지 약 3만 세대 주택을 준공했으며, 총 누적 수주금액은 42.22억 달러(약 5.2조 원)으로 전체 공사비의 약 42%에 달한다. 

한편,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최초로 현대화된 인프라가 갖춰진 신도시로 이라크 국가재건사업의 상징이며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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