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6258억 대비 약 60% 증가한 금액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 커버표지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 커버표지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올해로 사명 변경 20주년을 맞이한 현대모비스가 총 2천여 개 1조원 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자사 보고서를 통해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012330, 대표 정몽구, 정의선, 박정국)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 비용은 총 1조원 규모로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5년(6258억) 대비 약 60% 증가한 금액이다. 연구개발 인력도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미래차 경쟁력을 차질 없이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북미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에 운영 중인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분야 해외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탄소배출과 에너지 사용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환경친화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 주요 생산공장을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에너지를 소비만하는 주체에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에너지‘프로슈머’로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특성을 살린 상생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1천여 개 부품대리점에 할인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만기 도래하는 어음을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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