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 긍정적, 국내 도입 준비"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히면서 관련주인 파미셀(005690, 대표 김현수)이 장중 급등하고 있다.

파미셀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14.44%(3250원) 상승한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이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로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어 대표적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정부는 현재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 승인과 특례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다면 렘데시비르는 사실상 국내서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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