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 조감도(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반포3주구 조감도(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의 시공사가 30일 정해진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아파트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 8,087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시가 지난 2월 '클린 수주 시범사업장 1호'로 지정한 바 있다.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포3주구에 입찰한 기업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2개 사다. 양사는 지난 19일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20일부터 29일까지 개별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 모두 이례적으로 CEO인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1차 합동설명회에 참석하며 반포3주구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 푸르지오가 아닌 유일의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를 제안하며 분양방식으로 선분양, 후분양, 재건축 리츠 상장 등을 제시해 이 중 조합원이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비해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프로젝트 콘셉트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by) 래미안'을 제안했다. 그리고 공정률 80% 때 분양하는 일반적인 후분양이 아닌 100% 준공 후에 분양하는 후분양을 제시했다. 

반포3주구는 서울시가 지정한 '클린 수주 시범사업장'이지만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홍보물발송, 현장홍보요원 운영 등으로 과열된 경쟁을 보였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27일부터 28일 저녁까지 조합사무실에서 부재자 사전투표를 진행했으며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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