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 총 8%(2만4116대)로 4위…5위 중국 BYD

현대‧기아차 본사(사진=뉴시스)
현대‧기아차 본사(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차(005390, 대표 정의선, 하원태, 이원희)‧기아차(000270, 대표 최준영)가 올 1분기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했다.

29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 분석업체인 EV볼륨은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현대·기아차가 총 8%(2만4116대)의 점유율을 차지해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다음 순위로는 중국의 BYD가 5위를 차지했는데, 1만8834대(6%)를 판매해 현대‧기아차를 바짝 뒤쫓고 있다.

1위는 8만8400대(29%)를 판매한 미국의 테슬라가 차지했다. 이어, 2위, 3위는 르노닛산(3만9355대)과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으로 점유율은 각각 13%와 11%를 기록했다.

수소전기차 지역별 수출량을 보면 유럽연합(EU)이 1만45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8.3% 급증했다.

이는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정책이 수소전기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북미지역 수출은 3232대로 1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전기차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하면 순위가 조금 달라진다. 폭스바겐(5만9916대)이 2위, 르노닛산(5만1361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는 BMW(3만741대), 5위는 현대차·기아차(3만6846대)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2021년 양산을 목표로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개발했다. 내연차 플랫폼에서 엔진을 제거하고 전기모터를 넣던 기존 방식과 달리 배터리를 팩 형태로 감싸 차량 바닥에 펼쳐 넣는 방식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1월 첫 차세대 전기자동차(개발코드명 : NE)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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