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1개당 약 100억원 정도

제주항공 여객선(사진=뉴시스)
제주항공 여객선(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여분의 항공기 엔진 5개를 매각한 후 리스백(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여분 항공기 엔진 5개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엔진 1개당 가격은 약 1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 상태다.

제주항공 측은 "자금 확보를 위한 경영개선 노력의 일환으로써 매각이 가능한 엔진에 대해 리스백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 극복을 위해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유증)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유증은 오는 7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외에, 제주항공은 경영 개선을 위해 전 임원의 30% 이상 임금 반납, 무급휴직 실시 등을 통해 자금난 극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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