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건설사 설명회 가질 예정

한남3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한남3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중구청의 ‘집합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정기총회와 1차 시공사 합동설명회 개최를 강행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늘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9 정비사업비 사용내역 의결, 조합정관 개정, 선거관리규정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한 뒤 1차 시공사 합동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합동설명회에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입찰한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참여해 회사마다 25분씩 설명회를 진행한다.

중구청이 이날 열리는 총회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총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조합 집행부는 총회를 더 늦추게 되면 사업지연으로 말미암은 피해가 크다며 총회 개최를 강행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이와 관련해 당장 물리적인 재재에 나서지 않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지 관리, 감독을 하고, 문제가 생긴다면 구상권 청구 등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조합내에서도 총회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집합금지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총회개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총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규모가 7조 원에 달한다. 조합은 1차 합동설명회 이후 14일 시공사 사전투표, 21일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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