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서울 33도·수원 32도 등
제주는 오후부터 장맛비

비가 내리는 지난 5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일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가 내리는 지난 5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일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수요일인 10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낮에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전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10일 오후 3시 제주도와 전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전국(강원북부 제외)으로 확대되겠다. 오는 11일에는 전국(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제외)에 비가 오다가 오전 9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비가 이어지면서 장마철에 접어들겠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중부내륙과 경북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며 "오는 11일은 구름에 의해 햇볕이 일부 차단되고,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경북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부 강원동해안에는 10일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에 각별한 유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28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26도다. 

오후 3시부터 오는 11일 오전 9시 사이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에 30~70㎜(많은 곳 제주도남부와 산지 100㎜ 이상), 서울·경기도·강원도에 5~30㎜가 되겠다. 

또 오후 6시부터 오는 11일 오전 6시 사이 제주도에는 대기하층(약 1.5㎞)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에 의해 강제 상승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0일까지 남해상, 오는 11일에는 전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는 11일까지 바람이 9~13m/s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1.5~3m로 높게 일겠고, 10일 오후부터 오는 11일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동해남부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남부·충북·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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