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일정 시작해 분양가상한제 피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서울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분양가가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확정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18일 조합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격 공식에 따라 최대치인 3.3㎡당 평균 4750만원을 받게 됐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포주공1단지는 고분양가 사업장에 해당해 최근 1년 이내 인근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 이내 혹은 최고분양가 이내에서 분양가가 결정된다. 

조합은 4850만원의 평균 분양가를 제시했지만, 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따라 2019년 12월 분양한 개포주공4단지와 같은 4750만원으로 결정됐다.

조합은 이달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받으며 분양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7월 28일까지 적용 유예 중인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1982년 준공된 개포주공1단지를 지하 4층~지상 35층, 144개 동, 6702가구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6714억원으로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지난 6월 3일 착공에 들어갔다. 2023년 11월 준공예정.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