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11일~5월 26일 판매된 총1만6000대 대상

7세대 신형아반떼인 '2021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차)
7세대 신형아반떼인 '2021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신차 품질 하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차의 야심작 프리미엄 플래그쉽 세단 G80 및 준대형 스포츠유틸리카 GV80에 이어 이번엔 출시 2개월 만에 ‘2021 올 뉴 아반떼(CN7)’에서 결함이 발견된 후 현대차는 무상수리에 들어갔다.  

현대차(005380, 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원태)는 지난 2015년 6세대 아반떼 출시 후 5년 만에 다시 선보인 7세대 신형아반떼인 '2021 올 뉴 아반떼(CN7)' 일부 차량에서 출시 2개월 만에 3가지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 총1만6000대에 대해 무상수리 조치에 들어갔다.

정비 대상은 올해 3월 11일부터 5월 26일 기간 동안 판매된 ‘2021 올 뉴 아반떼(CN7)’ 모델이 해당되며, 해당 수리는 직영 서비스센터에 들러 결함 부품을 교환받으면 된다.

이번 '2021 올 뉴 아반떼(CN7)'에 대한 3가지 결함 부분은 △트렁크 룸을 여닫는 트렁크 리드(Trunk Lid) 하단 쪽 부근에서 실리콘 처리가 미흡해 폭우 등이 내릴 경우, 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배수 플러그’ 성능 미흡 등이 포함됐다.

△차량 하부를 보호해 주고 공기저항 계수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인 ‘하부 언더커버 고정 너트’ 체결량 불량 △외부 충격에 의한 브레이크 리저브 인디케이터 스위치 손상으로 인해 브레이크 경고등이 실제 문제가 없음에도 상시 점등되는 불량 사항도 이번 무상수리에 반영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14일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8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판매된 ‘신형아반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차량 2509대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에 동력을 전달하는 핵심부품인 ‘커넥팅로드’에서 결함이 있다고 판단해 리콜 조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커넥팅로드의 결함이 있을 경우,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 있어 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한 차주 분들로부터 공통된 항목에서 결함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 '올 뉴 아반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을 구매한 차주분들 중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제기됐던 결함 사항으로는 '에어컨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배터리 방전', '주행 시 운전석 조수석에서 소음'이 난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올 뉴 아반떼'에 대한 공통된 결함항목이 반영된 내용글(사진캡처=모두의 차고)
'올 뉴 아반떼'에 대한 공통된 결함항목이 반영된 내용글(사진캡처=모두의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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