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인 대상으로 운영하는 소프트 오픈…온수풀 운영과 레저전문가 서비스 등 차별화

(사진=호텔신라 제공)
(사진=호텔신라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호텔신라의 새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26일 베트남 다낭에 소프트 오픈했다. 소프트 오픈은 시설·운영·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개선점을 찾고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그랜드 오픈의 사전 단계이다. 

호텔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 지면서 그랜드 오픈을 연기했으며 이날 베트남 시간 오전 10시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신라호텔의 글로벌 진출을 알리는 ‘신라모노그램 다낭(Shilla Monogram Danang)’은 다낭국제공항으로부터 17km 떨어져있어 택시로 약 20분 정도면 이동 가능하다. 논누억(Non Nuoc) 해변과 맞닿아있으며 도보거리에 골프장도 있어 휴양과 문화유산 탐방, 골프 라운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베트남 다낭은 세계적인 휴양지이며 한국인들에게 특히 각광받는 관광지다.

신라모노그램은 신라호텔이 추구해온 ‘간결한 우아함’과 ‘아늑한 럭셔리’라는 가치가 현지 감성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세련된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연 그대로를 살려 풍경을 경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강점도 옮겨왔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4개의 야외수영장을 각각 유아풀과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로 운영할 예정인데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수풀을 도입한다. 겨울철이 되면 오후 6시에 야외수영장을 종료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밤늦게까지 따뜻하게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Guest Activity Organizer)’도 도입한다. 신라호텔은 제주에서 15년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운영할 방침이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총 309개 객실로 이뤄져 있다. 호텔 객실은 36㎡(약 11평)의 수페리어 객실부터 72㎡(약 22평)의 모노그램 스위트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뉘며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

4개의 다양한 식음업장도 운영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Dining M)’, 풀사이드 레스토랑 ‘비스트로 M(Bistro M)’, 로비 라운지 ‘바 M(Bar M)’, ‘풀 바(Pool Bar)’ 등이 있다.

한편 ‘신라모노그램’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현지 고객을 중심으로 신라모노그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자유 여행이 시작되면 더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의 첫 해외 호텔 오픈을 하게 됐다”며 “신라모노그램을 기반으로 글로벌 호텔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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