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야심작 '엘리온' 앞세워 상장 재도전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야심작 '엘리온' 앞세워 상장 재도전
  • 길연경 기자
  • 승인 2020.06.29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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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업가치 최대 2조원 전망
PC 및 모바일 양 플랫폼으로 탄탄한 라인업 지속 강화
PC MMORPG '엘리온'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PC MMORPG '엘리온'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상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하반기엔 ‘엘리온’, ‘가디언 테일즈’ 등 자체 지식재산권(IP)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간 부족했던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한 신생 개발사가 개발 중인 신작들에 대한 라인업을 확보하며 약 2조원대로 기업 가치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보다 2배 증가한 수치로 국내 상장게임사 중 시가총액 기준 엔씨소프트(20조440억원), 넷마블(8조3911억원), 펄어비스(2조7899억원) 다음 가는 수준이다.

먼저 2020년 최고 대작 게임으로 꼽히는 PC MMORPG ‘엘리온’이 연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엘리온’은 이상 세계로 가는 관문을 차지하기 위해 양 진영 벌핀과 온타리의 끊임없는 경쟁을 그리고 있는 온라인게임이다. 지난 4월 진행된 1차 사전체험에서 호쾌한 액션이 가능한 논타겟팅 전투와 수천 가지 스킬 조합으로 나만의 전투를 완성하는 스킬 시스템에서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김형준 개발 PD를 필두로 국내 유명 MMORPG 제작을 거친 실력 있는 개발진이 참여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엘리온은 앞서 크래프톤이 하늘에서 비공정을 타고 전투한다는 콘셉트로 개발한 ‘에어’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명까지 변경하고 대폭 개편한 만큼 기대가 큰 게임이다.

‘엘리온’은 오는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대규모 게이머가 참여하는 서포터즈 사전체험을 통해 막바지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전체험에서는 보다 정교해진 전투 시스템과 새로운 경쟁 콘텐츠 등 완성도 높은 게임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탐험형 RPG '가디언테일즈'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탐험형 RPG '가디언테일즈'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모바일 탐험형 역할 수행게임(RPG) ‘가디언 테일즈’도 공개했다. 글로벌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연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점령당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을 그리고 있는 ‘가디언 테일즈’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과 4방향 조작키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전투 외에 영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아기자기한 픽셀 아트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 등 높은 완성도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수동 전투 시스템을 비롯해 레벨 디자인 등 ‘가디언 테일즈’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과 달리,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퍼즐 요소를 풀어가며 여러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국내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공개가 되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2월 말 필리핀, 말레이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스위스 등 북미, 유럽 지역 등에서 순차적으로 소프트 론칭을 진행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런칭을 시작한 ‘가디언 테일즈’는 글로벌 그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북미·유럽)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국내) △달빛조각사 △패스 오브 엑자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리코네)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퍼블리싱으로 성과를 냈지만 카카오프렌즈 IP를 제외하면 자체 IP가 부족하고 개발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엑스엘게임즈를 지분교환 방식으로 엑스엘게임즈의 신주, 구주를 합쳐 423만8481주(지분 52.97%)를 취득해 인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8월 엑스엘게임즈에 100억원을 투자해 2019년 10월 협업,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를 출시한바 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가 엑스엘게임즈와 ‘아키에이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위치 기반 기술을 접목한 ‘아키에이지 워크(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삼국지조조전 Online’으로 유명한 김희재 PD 대표가 설립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유명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 전 팜플 서현승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패스파인더에이트에 총 23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한껏 올리고 있다.

지난5월 말에는 액션 RPG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신작 대형 모바일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의 퍼블리싱 계획도 발표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 선두로 글로벌 시장의 공략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도 글로벌 행보를 이을 예정이다. ‘달빛조각사’는 최근 대만게임기업 감마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현지화 작업 후 연내 서비스될 예정으로, 중화권 현지에서는 '월광조각사’라는 명칭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엘리온’의 북미 및 유럽 지역 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개발 소식을 깜짝 공개한 글로벌 흥행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 2’ 역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 예정인 만큼 탄탄한 차기 라인업도 준비중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시간 흥행을 이어온 원작의 명성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특급 신작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및 글로벌 게임 개발 및 유통 파이프라인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 타이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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