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대 건설사 진입 목표

대림건설 CI
대림건설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대림그룹은 건설계열사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회사인 대림건설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최근 건설시장이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며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삼호와 고려개발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형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삼호는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로 1956년 설립 이후 주택공급을 지속해왔으며 최근 물류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시공능력평가순위 54위로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등 토목분야에 특화돼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2020년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 수준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매출 3조 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해 10대 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현재 건설업은 소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되어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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