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E등급) 대상 최초 도시재생형 정비사업 

영진시장 내부사진 (사진=LH 제공)
영진시장 내부사진 (사진=LH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7월 2일 지정된 뒤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진시장은 1970년 건축돼 과거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돼 2017년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을 받았다.

이에 LH·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영등포구는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과 도시정비를 연계한 사업모델을 마련했고 영진시장 재개발 사업은 지난 12월 ‘도시재생뉴딜 인정사업’으로 선정돼 위험건축물 최초 긴급정비구역 지정과 함께 공공참여 위험시설물 대상 도시재생형 정비사업의 첫 사례가 됐다. 

LH는 재난위험시설물 붕괴 우려로 조기 이주를 시행하고 24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 25층, 공공주택 104세대, 공공임대상가,판매·업무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LH관계자는 “영진시장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LH는 전국의 안전 우려 건축물에 대해 주민의 안전과 함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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