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등과 손잡고 1000여 곳 지역 생산자들의 신선식품 판로 확장

(사진=11번가 제공)
(사진=11번가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오픈마켓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올해 2~6월 해양수산부, 서울시, 농협 등과 협력해 총 120억 원에 달하는 국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2월부터 지자체 및 기관과 다각도로 협력해 지역 농수산물 온라인 판로 지원에 나섰으며 매주 기획전을 실시해 1000여 곳의 지역 셀러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70만명의 고객들이 총 120억 원에 달하는 지역 토종 농수산물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특별시 및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협업한 ‘상생 기획전’을 통해 쌀, 과일, 명이나물, 양파, 고구마 등 약 21억 원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올해 첫 수확한 햇 양파, 햇 마늘 등도 포함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마늘 생산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수산물 카테고리에서도 판로지원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진행한 ‘해양수산부 수산물 기획전’을 통해 제철 멍게와 장어, 전복 등을 할인해 총 30억 원어치의 수산물이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통영 멍게’는 무려 80톤, ‘자연산 바다장어’는 20톤이 판매됐다.

지난 4월 MOU를 체결한 제주농협과도 협업해 감귤, 마늘, 옥수수 등 총 36억 원어치의 신선식품을 판매했다. 우체국쇼핑과도 지역특산물 기획전을 열고 대구경북 사과, 진안군 메추리알 장조림, 태안 깍두기, 원주 구운계란 등 1억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팔았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국내 토종 오픈마켓으로서 11번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농산물 유통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농민들의 판로 확보와 농산물 수급 안정에 앞장서 왔다”며 “국내 지자체 및 협동조합들과 협동한 시너지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생산자들에게 온라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에게는 우리 토종 특산물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생산자, 고객과 함께 지역 농가에 힘을 싣는 활동들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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