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원인 파악 후 최대한 빨리 조치”

7세대 신형아반떼(CN7)(사진=현대차)
7세대 신형아반떼(CN7)(사진=현대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차(005380, 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원태)가 5년 만에 새로 출시한 7세대 준중형 세단 신형아반떼(CN7) 차량 내부에서 최근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와 비슷한 ‘에어컨소음’이 발생한다는 불만 건수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배수플러그 성능미흡 △하부 언더커버 고정너트 체결량 불량 △상시 점등되는 브레이크등 3건의 결함에 대한 무상수리 실시 후, 또 다시 ‘에어컨소음’ 결함이 발생된 것이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현대차 신형 아반떼 차량에서 에어컨을 강하게 틀 경우, 조수석 에어컨에서 시냇물이 흘러가는 듯한 소음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접수돼 해당 증상을 겪고 있는 차주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여름 더위가 찾아온 만큼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날이 많아지자, 신형 아반떼를 타고 다니는 차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아반떼 공식 네이버 카페에서는 에어컨 물소리 소음과 관련, 불만 게시글이 약 80여건에 이를 정도로 에어컨 소음 문제에 대한 불만 건수가 늘고 있는 상황.

차주들의 불만이 늘어나자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신형 아반떼 소음 결함에 대해 별도의 모니터링을 할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이미 한 차례 ‘스마트스트림 G1.6터보 가솔린 엔진’에 동력을 전달하는 핵심부품인 ‘커넥팅로드’ 등 3가지 부분에서 결함이 있다고 판단해 무상수리를 실시한 가운데 이번 ‘에어컨소음’ 문제가 또 발생하자, 차주들은 답답함을 표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컨 소음 문제에 대해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 중에 있다”면서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 차주분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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