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출고가, 120만원 수준으로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2020 초대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2020 초대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가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에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소비자들의 삶에 강력한 경험을 제공할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을 공개한다"며 "하기 초대장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8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발송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초청장에는 구릿빛의 S펜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왕관을 만드는 형상을 볼 수 있다.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시그니처 색상이 '미스틱 브론즈'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갤럭시 언팩 초대장에 등장한 구릿빛 S펜은 러시아 사이트에 노출됐던 렌더링 이미지와 매우 유사하다.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칭)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S펜과 더불어 미스틱 브론즈 색상으로 그립감이 좋고 지문이 덜 묻는 무광택 유리를 입혔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공개한 뒤 8월 21일 출시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는 갤럭시노트20 공개 직후부터 약 일주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예약 구매자는 출시 일주일 전인 14일부터 사전 개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의 사전 개통일을 앞당기고, 가격을 전작보다 내려 올 초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 2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모델은 '플랫'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스마트폰 최초로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박막트랜지스터(TFT)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120Hz 주사율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후면 카메라 옆에 100배 줌을 뜻하는 '100X'라는 표시가 없어 갤럭시S20 울트라와 달리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50배 줌까지만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노트20 출고가는 120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즈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노트20은 999달러(120만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299달러(156만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의 일반 모델은 전작인 갤럭시노트10보다 50달러 저렴하고, 울트라 모델은 가격이 같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5G 모델 출고가는 북미시장을 기준으로 일반 모델이 1049달러(약 125만원), 울트라 모델이 1299달러(약 156만원)였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과 함께 갤럭시 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폰 2종,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은 9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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