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등 안개로 항공기 운항 어려울 수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4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터미널사거리에서 여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도로 물웅덩이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4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터미널사거리에서 여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도로 물웅덩이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절기상 초복인 16일 목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중 경기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다만 소나기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와 함께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안팎으로 올라 더운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은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낮 기온이 전날 20~29도보다 높겠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덥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7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전 27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1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동부, 경북 북부, 전라 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해당 지역 모두 5~60㎜다.

16일 새벽 6시까지 남부지방에는 산발적인 빗방울도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에서 5~20㎜다.

새벽 0시부터 9시 사이에는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내외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남부 지방은 안개와 낮은 구름대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남부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16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들고,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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