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개 협력사, 2만3000여명 대상, 365억3000만원 지급
2010년부터 매년 역대 최대 지급액 갱신해 총 3800억원 나눠
올해 '페이스 메이커' 제도 신설해 안전 문화 역량 강화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김창한 전무, 화성엔지니어링 류성목 대표, 서강이엔씨 김정식 과장, 화성엔지니어링 김도형 전무, 서강이엔씨 김현석 사원 (사진=삼성전자 제공)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김창한 전무, 화성엔지니어링 류성목 대표, 서강이엔씨 김정식 과장, 화성엔지니어링 김도형 전무, 서강이엔씨 김현석 사원 (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1차·2차 297개 우수 협력사 직원 2만3000여명에게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3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협력사 인센티브는 상반기 기준으로 금액과 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협력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3800여억원에 이른다.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진행하는 협력사 지원 사업 중 하나다. 국내에 제조 거점을 가진 반도체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국내 거래 협력사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DS부문 직속으로 ‘상생협력센터’를 신설하고 국내 반도체 업계 지원 사업 강화 및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과 품질 관련 반도체 협력사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2010년에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하고, 2013년부터는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안전 인센티브’ 제도로 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침체,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 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상생 활동에 앞장섰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문화 의식개선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안전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협력사와 함께 올해부터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제도를 신설했다. 업종별로 선정된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들은 삼성전자와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며 자율적으로 안전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며, 이를 동종업계 협력사에게 전파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 선정을 확대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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