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환으로 인증 기간 최대 1주로 단축
DX플랫폼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 기대

사진은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IoT 통신모듈의 동작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하현회)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사물인터넷(IoT) 단말의 망 인증 절차를 개선하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망 인증은 이동통신사별로 해당 통신망과 연동하는 IoT 솔루션이 상용화되기 전, 단말과 네트워크 간 발생하는 프로토콜 문제들을 대비하는 필수 절차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망 인증 과정의 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IoT 단말 제조사와의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는 ‘IoT 망 인증 전용 DX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 

DX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 망 인증 기간이 1주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지금까지 IoT 단말 제조사에서 테스트 환경을 준비하고, 문제 발생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통신사별로 IoT 망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평균 1~2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했다. 

구체적으로 망 인증 DX플랫폼에서는 △원격에서 비대면으로 플랫폼 연동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정합성을 자동으로 시험할 수 있는 전용 장비 △망 인증의 진행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펌웨어 원격 업그레이드(FOTA) 서버 등을 제공해 IoT 망 인증 업무를 개선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를 구성하는 단말, 통신모듈, oneM2M 플랫폼, 서비스서버의 기능을 모두 재현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처럼 테스트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emulator) 프로그램과 해당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지원한다.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은 단말, 서비스서버, E2E(end to end) 3종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정합성 시험도 편리해진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및 네트워크 장비와의 정상 연동 여부와 영향도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조사 전용의 ‘PCT’ 장비를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FOTA 기능의 개발 비용도 절감한다. LG유플러스는 망 인증에서 요구하는 필수 기능 중에 하나인 FOTA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개발 비용과 서버 구축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펌웨어 원격 업그레이드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편 oneM2M은 사물통신, IoT 기술을 위한 요구사항, 아키텍처, API 사양, 보안 솔루션,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는 국제표준으로, LG유플러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인증을 받은 oneM2M 기반의 상용 IoT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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