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여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6개월 연장된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체결한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은 기존 9월 30일에서 2021년 3월 31일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600억달러로 이전과 동일하다.

한은은 “최근 글로벌 달러화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한국 외에도 지난 3월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과 싱가포르 통화청과의 계약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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