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CN7)
신형 아반떼(CN7)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정의선)가 5년만에 새로 선보인 7세대 신형 아반떼(CN7)에서 ‘에어컨 물소리’ 등 총 5건의 결함에 대해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특히, ‘에어컨 물소리’에 대한 무상수리는 출시된 지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신형아반떼(CN7) 차량 내부에서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와 비슷한 ‘에어컨소음’이 발생한다는 불만 건수가 아반떼 동호회를 통해 급증한데 따라 현대차가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리콜 항목은 △에어컨 물소리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로직개발 미흡에 의한 배터리 조기방전 △브레이크 경고등 상시 점등 △하부 언더커버 고정너트 체결량 불량으로 떨림소음 등이 포함됐다.

‘에어컨 물소리’ 경우, 2020년 3월11일부터 7월1일까지 제작된 총 2만9026대 차량이 포함됐다.

에어컨 물소리는 응축수 배출 미흡이 발생할 경우, 물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에 현대차는 ‘블로워 케이스 응축수 유입 차단 후 커버 장착’을 제공한다.

브레이크 경고등 상시 점등은 올해 3월 13일부터 6월 23일까지 제작된 총 1만2876대 차량이 이번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배터리 조기방전 문제는 올해 3월11일부터 7월1일까지 생산된 총 2만6674대를 대상으로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언더커버 고정너트 체결량 결함 문제는 올해 5월 18일부터 6월 23일까지 생산된 총 1만2876대가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 6월 현대차는 동일한 결함인 △배수플러그 성능미흡 △하부 언더커버 고정너트 체결량 불량 △브레이크 경고등 상시점등 총 3건의 결함에 대한 무상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신형 아반떼는 출시된지 4개월만에 총 누적판매 2만7260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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