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808억원, 영업이익 362억원
지속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 위축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1조1808억원의 매출과 3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67% 각각 떨어졌다.

국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 및 채널 정예화 작업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1조55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60% 떨어진 352억원이었다.

럭셔리 브랜드는 면세점과 백화점, 방문판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플랫폼 입점 확대, 전용 제품 출시 등 채널 대응을 강화하며 80% 고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들의 성적도 좋지 못하다.

이니스프리는 영업손실 1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다. 에스쁘아 역시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에뛰드는 로드숍 매장 효율화로 전체 매출이 35% 가량 감소했다. 다만 영업적자 폭은 축소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하반기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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