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이돌은 청하, 예능은 장도연, 키즈는 뽀로로 1위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하현회)는 증강현실(AR) 미디어 플랫폼 ‘U+AR’ 애플리케이션(앱)의 누적 시청건수가 지난해 12월 말 대비 올해 6월 말 10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U+AR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가상의 인물 또는 캐릭터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나타나며 자유롭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현재 LG유플러스는 U+AR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약 1700편에서 30% 확대한 총 2200편의 AR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돌 △예능 △SNS스타 △게임 △스포츠 스타 △키즈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 중 아이돌 콘텐츠는 1021편에 달하며, 개그 394편, 멸종동물·캐릭터 등 키즈 콘텐츠 220편 등 콘텐츠 확산을 통한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U+AR 콘텐츠 시청건수를 분석한 결과, U+5G 고객이 가장 많이 즐겨본 콘텐츠가 아이돌 장르는 청하, 예능은 장도연, 키즈는 뽀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 장르에서 1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벌써 12시 나만의 안무쌤 청하’다. 지난해 방송됐던 U+5G 광고에서도 활용된 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AOA 설현 심쿵해 2배속’과 ‘오늘부터 우리는 여자친구 유주’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예능은 개그우먼 장도연이 상위 10위 중 4개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청하의 ‘벌써 12시’ 안무를 선보이는 ‘춤선생 홍현희’와 추억의 레트로 댄스를 즐길 수 있는 ‘김종민의 복고댄스 디스코춤’이 그 뒤를 이었다. 

키즈 콘텐츠도 호응이 높았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콩순이 순이었다. 각 캐릭터들이 주제곡을 부르는 ‘뽀로로 바나나차차’의 경우 1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가상의 대상과 현실세계를 결합시켜 함께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AR의 특징과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활동을 즐기는 유·아동의 특성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 SNS스타 1위는 상위 10개 콘텐츠 중 7개를 차지한 펭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EBS와 제휴를 통해 EBS 캐릭터에서 100만 유튜브로 급부상한 펭수의 A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성별에 따른 큰절 인사방법을 알려주는 ‘펭수의 큰 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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