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비 매출 44.6% 줄었으나 적자폭은 소폭 줄어
"실질적 지원 절실한 상황"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792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5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4% 감소했다. 

1분기와 비교해 2분기 매출은 44.6% 줄었고 적자 폭은 소폭 줄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타격을 입고 있다.

TR(면세)부문은 매출 4392억원으로 전년비 64% 줄었으며 영업손실 4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호텔·레저부문은 매출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으며 영업손실 16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투숙률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호텔신라는 “월별로 보면 지난 4월 이후 매월 매출은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유통 관광 산업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실질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면세·호텔업 전반에 피해가 막대한 만큼 특별고용유지지원 업종 지정 연장 등 산업 보호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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