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일 밤까지 강한 비
태풍 '하구핏' 영향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3일 오전 경기 가평군 달전리 인근 국도가 침수돼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4일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장마전선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계속 내리겠다. 3일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지역은 3일 오후 9시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4일 아침 사이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정체정선(장마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오는 5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비는 3일 오후 9시까지 이어지다가 잠시 약해진 뒤 4일 오전 9시부터 다시 강해지는 등 강약이 반복되겠다. 오는 5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중북부 100~300㎜(많은 곳 500㎜ 이상), 남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로 예상된다.

청주·괴산·제천·충주·단양·음성·증평·진천에는 호우경보가, 보은·옥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중부지방은 모레 5일까지 제 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어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내륙과 제주도에도 내일 낮부터 오후 사이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모레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또 습도가 높고 밤 기온 또한 높아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4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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