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표 손동연, 고석범) 인수 관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받은 후 계열사 매각에 매달리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접촉해 매각 가격을 문의하는 등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인수 관련 자문을 위해 회계컨설팅사인 삼일PwC에 일임까지 해놓은 상태다.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32.9%(2018년 기준)로 두산인프라코어(43.5%)에 이어 2위인데,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국내 건설기계 시장을 장악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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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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