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돌풍도…"철저한 대비해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문래동 사거리에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오는 6일 낮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이날 밤과 6일 낮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6일 낮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경상도에도 6일 낮 같은 양의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중국 서해부근에서 서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경도가 매우 강해지면서 발생되는 불안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6일 중국 북동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7일에는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는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겠다.

6일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26~30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북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전해상, 서해먼바다, 남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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