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에 제조업 중간재 생산 줄어든 결과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이미지=통계청)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이미지=통계청)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코로나19’ 여파 속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1년 전보다 4.6% 급감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올해 2분기 101.3(2015년=100)으로 한 해 전보다 4.6% 내렸다. 이중 국산은 5.7% 감소했고, 수입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재는 4.9% 증가, 중간재는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비재는 RV승용차, 대형승용차 등이 늘어 1.2% 증가, 자본재는 컨테이너선, 웨이퍼가공장비 등이 늘어 10.9% 증가했다.

반면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D램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중간재 공급 경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업종별로 기타운송장비(42.1%) 등은 증가했으나, 1차금속(-13.3%), 전자제품(-8.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조업 국내 공급이 이처럼 줄어든 원인에 대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2분기 수출이 부진했고, 수출품 생산에 필요한 제조업 중간재 공급도 덩달아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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