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입찰 두 차례 유찰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사업 조감도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사업 조감도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가 오는 15일 결정된다.

이도주공2·3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15일 2시 매종그래드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000720, 대표 박동욱)과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합은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낸 뒤 6월 17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다시 입찰공고를 내고 6월 25일 2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했지만 2차 현장설명회에도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총 두 차례 유찰됐다.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사업은 1987년 준공된 이도주공아파트 2·3단지를 지하 2층~지상 14층, 8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100억원 규모다. 

한편, 조합은 지난 2017년 한화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비전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했지만, 주변 재건축 사업과 비교했을 때 조건이 나쁘다는 이유로 2020년 2월 총회를 열어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에 비전사업단은 부당한 계약해지라고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과 시공자지위확인 소송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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