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애니멀 프리, 크루얼티 프리 브랜드
오리털 대신 자체 개발 신소재 주요 충전재로 사용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24일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덕은 100% 애니멀 프리(animal-free, 동물성 원료 배제)를 실천하기 위해 201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다. ‘오리를 살린다’는 브랜드 명에 걸맞게 모든 제품에 동물 유래 소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동물 학대·착취가 없는 ‘크루얼티 프리’와 ‘지속 가능성’을 브랜드 핵심으로 삼고 있다.

세이브더덕 패딩 제품에는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동물 깃털 대신 브랜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소재 플룸테크(PLUMTECH®)가 주요 충전재로 사용된다.

플룸테크는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가공한 소재로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건조 속도가 빨라 땀이나 비에 젖어도 쉽게 마르며 집에서도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플룸테크 기술을 활용한 ‘오렌지 뱃지 컬렉션’, 100%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그린 뱃지 컬렉션’, 보온성을 높인 ‘아틱(ARCTIC)’, 가죽과 모피 대체재를 사용한 ‘에코퍼(ECO FUR)’ 라인 등을 선보인다. 고가 라인의 프로테크(PROTECH),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 컬렉션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 트렌드가 음식, 화장품을 넘어 패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는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발 빠르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덕 제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후 주요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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