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 제한된 아동복지시설 아동들 정서적 어려움 호소
매주 전문강사가 운영하는 실내활동 프로그램 실행 예정

(사진=여기어때 제공)
(사진=여기어때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최문석)는 31일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MOU를 체결하고 아동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위한 놀이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아동복지시설을 선정해 매주 전문강사가 운영하는 실내 활동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수혜 아동의 요청을 반영해 요리 경연부터 놀이 체육까지 다양하게 구성한다.

여기어때는 열악한 아동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약 600명의 아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어때와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복지시설 아동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장기간 실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스트레스가 극심한데다 다수의 아동이 거주 공간을 공유하며 발생하는 갈등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어때는 아이들을 위해 실내에서 즐기는 놀이체육 프로그램을 제공, ‘좋은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기업 미션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즐거운 체험 활동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성장과 회복의 기회를 선물한다는 취지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아동복지시설 외부 체험활동이 제한되자, 아이들이 정서적 어려움을 크게 호소하고 있어 이번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앞으로 임직원 참여를 독려해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금을 모집하고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 시설을 방문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이 직접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착한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꾸준히 고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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