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1일 제주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 반면 남부지방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일부 남부지방은 9월2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덥겠다"며 "1일과 2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부지방은 오는 1일 낮 기온이 이날에 비해 조금 내려가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의 경우에도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 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왔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제주도 일부 지역은 북상하는 9호 태풍 '마이삭'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1일 오전 6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전남으로 확대되고, 2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다. 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는 전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모레까지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50에서 최고 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와 영남 해안, 동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50m의 강풍이 예보돼있다.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의 거센 바람이라서 시설물 피해 없도록 미리 단단히 고정해야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대관령 16도, 강릉 21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대관령 26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체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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