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균열, 집안 누수 등 문제 발생

힐스테이트 미사역 조감도
힐스테이트 미사역 조감도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시공능력평가 7위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시공한 '하남 힐스테이트 미사역'이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하남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 동,  오피스텔 2011실과 상가 '그랑파사쥬'로 조성돼 지난 8월 21일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새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물 외벽 콘크리트 균열 보수작업 흔적이 확인됐다. 또한 집 안 곳곳에서 누수 흔적이 보이며 얼룩지고 떠 있는 벽지 등 부실 마감 문제도 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외벽 곳곳에 생긴 콘크리트 균열은 콘크리트를 말리는 과정에서 흔히 생기는 것으로 건축구조학적으로상 문제가 없는 0.3mm이내 수준이며 'V컷팅 공법'에 따라 보수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집안 누수와 벽지 마감 문제는 외부 균열과 상관없이 에어컨에서 생긴 결로수가 흘렀거나 장마로 인한 습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입주예정자들은 협의회를 만들어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부실시공 논란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현대엔지니어링의 대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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