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주, 김세한, 심동욱 등 셰프 3인방 우수숙련기술자로 뽑혀

(사진=롯데호텔 제공)
왼쪽부터 대한민국명장 시그니엘 서울 남대현 총주방장, 우수숙련기술자 롯데호텔 서울 나성주 제과기능장, 롯데호텔 서울 김세한 조리기능장, 시그니엘 서울 심동욱 조리기능장 (사진=롯데호텔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의 남대현 총주방장이 기술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또 나성주, 김세한, 심동욱 셰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에게 주는 자격인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년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자격으로 국가가 공인하는 ‘장인’과도 같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 등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 받아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면접심사 등을 거친 뒤 단 13명만이 ‘대한민국명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그니엘 서울 총주방장으로 재직 중인 남대현 세프는 1986년부터 34년간 롯데호텔에 몸 담으며 청와대 국빈 초청 행사, G20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행사를 도맡은 베테랑이다.

우수숙련기술자는 7년 이상 동일 업무에 종사한 산업현장 종사자 중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선정한다.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단계로 업계에서는 ‘준명장’이라 불린다.

나성주 제과기능장은 28년간 베이커리 외길을 걸어온 롯데호텔 베이커리의 터줏대감이다. 동양인 최초 2008년 IKA세계요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수상했다. 뛰어난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하는 연구 자세로 롯데호텔 베이커리 고객층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세한 조리기능장은 28년간 롯데호텔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업장의 신메뉴를 개발한 만능 조리장이다. 룩셈부르크 월드컵대회 등 각종 국제 요리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 조리분야의 발전과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현재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르살롱’의 식사를 책임지는 조리장으로 활약 중이다.

시그니엘 서울의 심동욱 조리기능장은 2005년 롯데호텔에 입사, 지금까지 양식 레스토랑만 두루거친 서양요리 전문가다. 롯데호텔에서 선정된 우수숙련기술자 중 가장 젊은 셰프로 현재 시그니엘 서울의 음식과 디저트를 책임지고 있다.

남대현 셰프는 “롯데호텔 쉐프로서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올해 우수기술숙련자로 선정된 3명의 셰프와 함께 향후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미래를 위한 후진양성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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