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찬반 투표 통해 최종 결정…11일 임급협약식 개최

문준모 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지회장(왼쪽 첫번째)과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2020년 임금협약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티팜 제공)
문준모 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지회장(왼쪽 첫번째)과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2020년 임금협약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티팜 제공)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에스티팜(237690, 대표 김경진)이 11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에서 2020년 임금협약식을 개최하고 노사 합의로 도출된 임금 동결안을 확정했다.

임금협약식에는 김경진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과 민주노총 안산지부 부의장·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문준모 지회장, 주요 경영진과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임금 동결은 에스티팜의 전년도 실적 악화 및 코로나19에 따른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사간 상생과 협력의 노력으로 합의해 도출한 만큼 노사 화합의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에스티팜 노조는 올해 임금에 대한 결정권을 회사에 위임했고, 회사는 노조에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 임금 동결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문준모 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지회장은 “현재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상생하는 노사 문화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며 “에스티팜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통해 근무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은 “급변하는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한 조합에 감사를 표한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신뢰, 상생의 마음을 받들어 회사의 성장을 위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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