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연구 통해 효능 및 동등성 재차 확인
'에이빈시오' 8월 유럽 판매허가 획득… EU5 시장 중심 판매 개시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올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ESMO 2020)에서 가상 전시회를 통해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같은 행사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재차 입증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PPS)’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추가적인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진행한 에이빈시오 임상 3상 후속 연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17일(현지시간) e-포스터 형식으로 주최측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상 시험의 후속 연구를 통해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의학적 효능이 동등한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 제품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빈시오는 지난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MSD(미국 Merck)와 함께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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