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카네비컴과 25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투자기업 위치도 (사진=새만금개발청)
투자기업 위치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새만금이 미래차 제조의 집적화단지로 탈바꿈한다.

15일 새만금개발청은 전날 ㈜카네비컴과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다고 밝혔다.

카네비컴은 새만금 국가산단(1공구) 1만 4892㎡ 용지에 250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인 라이다(LiDAR)센서와 네비게이션 장치 등 자동차용 전장부품을 제작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라이다는 다수의 레이저빔을 일정 각도로 방사하고 반사되어 돌아온 반사레이저 빔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3차원의 영상을 획득하는 장치다.

프랑스의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라이다 시장은 2018년 기준 13억 불에서 2024년 60억 불의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어보다 자율주행차량과 주행보조장치(ADAS)장착 차량에 쓰이는 라이다가 2024년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등 차량용 라이다가 전체 라이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네비컴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라이다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고, 순수 국내 기술의 라이다를 가지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는 미래차 분야를 전략적 육성산업으로 정하고 전기차•특장차 등 완성차량, 무선통신장치 등 전장부품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카네비컴의 투자까지 더해져 미래차 집적화단지의 위상을 갖춰 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