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이동·앱설치·위치전송 등 다양한 버튼 기능 제공
인증된 기업만 메시지 발송 가능해 스미싱 사고 예방
광고 수신 시에도 고객 데이터는 안심

(사진=이통3사 공동 제공)
(사진=이동통신3사 공동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텔레콤(017670, 대표 박정호), KT(030200, 대표 구현모),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하현회)는 개인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RCS(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 기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채팅+’는 현재 약 2500만 고객을 보유한 메시징 서비스로, 이번 기업메시징 서비스의 출시는 기업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출시한 기업 메시징 상품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11개 메시지 형태를 제공 △URL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단순한 UI를 제공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확인 등을 새롭게 도입해 문자의 신뢰도와 전달 효과를 고루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규로 추가된 메시지 형태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슬라이드형 메시지’다. 슬라이드형 메시지는 수신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는 형태로 기존 문자와 달리 가독성이 높다.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카드마다 다른 이미지를 쓸 수 있다.

URL이 삽입된 버튼은 URL 노출 없이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웹페이지 이동, 앱설치가 가능하고 △지도공유 및 위치전송 △캘린더 일정등록 △특정문구 자동복사 △전화걸기 등의 추가기능도 제공해 메시지를 활용성을 높였다. 

또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메시지 상 발신번호의 기업 정보가 보여지도록 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터치하면 소개글과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브랜드 등록은 이통3사에서 함께 운영하는 기업정보 등록 채널인 RCS Biz Center를 이용하면 된다. 

이통3사는 이번 신규서비스를 인증된 기업에게만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스미싱 등 사고 발생 시 역추적 등의 안전장치 마련 등을 통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또 메시지 내용에 집중 할 수 있도록 ‘Web발신’, ‘무료수신거부’ 등의 부가 정보는 메시지 상·하단에 배치하고 문자 수신 시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 증진에 힘썼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채팅+’를 지원하는 단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이후 출시된 모든 단말에서, LG전자는 하반기 확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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