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생명보험협회 제공)
(자료=생명보험협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생명보험업계에서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으로 나타났다. 

1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하반기 생보업계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은 0.85%로 집계됐다. 이는 0.89%의 부지급률을 기록했던 2019년 상반기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보험금 청구건수 1000건이 넘는 보험사 중 NH농협생명이 1.34%의 부지급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총 5만420건의 청구건수 중 674건이 지급되지 않았다. 부지급 사유는 약관상 면·부책(약관상 보장하지 않는 보상범위)이 553건, 고지의무 위반이 121건이었다.

보험금 부지급률 순위는 NH농협생명 뒤를 이어 △DGB생명(1.25%) △삼성생명(1.21%) △메트라이프생명(1.21%) △한화생명(1.12%) 등으로 나타났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경우 보험금 부지급률이 각각 6.45%, 3.82%로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비율 산출의 모수가 되는 보험금 청구건수(각 31건·157건)가 적어 유의미한 수치로 보기 어렵다고 생보협회 측은 설명했다. 

보험금 지급지연 평균일수가 가장 긴 생보사도 NH농협생명이었다. NH농협생명의 2019년 하반기 보험금 지급지연 평균일수는 10.15일로 업계에서 가장 길었다. 

생보업계 평균은 6.85일이었다. △라이나생명(9.98일) △신한생명(9.3일) △DGB생명(8.42일) △KDB생명(8.38일)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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