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지배구조·자본적정성·내부거래 등 25개 항목

삼성생명 사옥 / (사진=뉴시스)
삼성생명 사옥 /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등 금융그룹의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공시가 9월 말에 처음으로 실시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라 금융그룹 공시가 9월말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올해 5월 모범규준 개정에 따라 6월 첫 공시를 하려 했지만 회사들의 준비시간, 코로나19 등에 따른 업무부담 등 회사들 의견을 들어 9월부터 실시하게 된 것,

모범규준에 따라 감독대상으로 지정된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금융그룹이 대상으로, 공시 주체는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그룹별 대표회사다.

공시내용은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 25개 항목을 공시하는데 금융회사별 대주주 지분 및 주요 임원의 비금융계열사 겸직 현황 등 지배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그룹에 요구되는 최소 필요자본과 실제 보유한 적격자본을 통해 금융그룹의 손실흡수능력을 파악할 수 있고 금융계열사와 비금융계열사간 자산(부동산 임대차 등) 및 상품용역 거래(내부거래) 등과 함께 금융계열사간 펀드 판매 및 변액보험 운용 위탁 등 다양한 내부거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외 금융계열사별로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익스포져 현황으로 구성됐으며 분기별 공시는 매분기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공시하며, 연간공시(4분기)는 5개월 15일 이내에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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