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검찰이 '차량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BMW코리아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BMW코리아 본사 정문(사진=뉴시스)
16일 검찰이 '차량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BMW코리아 서울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BMW코리아 본사 정문(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검찰이 연이은 BMW의 차량 화재로 논란이 된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BMW코리아 서울 사무실과 서버보관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코리아 사무실과 강남구의 서버보관소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19년 11월 1일 경찰이 검찰로 사건을 송치한 지 약 11개월 만에 이뤄진 것.

검찰은 지난 2018~2019년 관할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서류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을 소환할 계획이다.

앞서 2018~2019년 경찰은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관련 수리 내역과 작업 지시서, 화재 관련 보상 서류 등을 확보해 검찰로 관련 자료를 넘겼다.

또한 당시 경찰은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과 임직원 등 8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수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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