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만에 설치 완료

대림산업이 설치 완료한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Ⅲ 공장의 이산화탄소 제거 시설
대림산업이 설치 완료한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Ⅲ 공장의 이산화탄소 제거 시설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대림산업(000210, 대표 김상우, 배원복)은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천연가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암모니아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현장에 설치된 설비는 1년 2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2개의 대형 탱크형 구조물로 국내에서 제작됐으며 소재는 강철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대림산업은 배로 사우디까지 운송한 뒤 1250톤급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11시간 만에 설치를 완료했다. 

현장은 사우디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있으며, 약 1.1조원 규모로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했다. 대림산업은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을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8년 11월 착공 이후 현재 6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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