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기존 35조원에서 43조원 으로 증액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 (사진=뉴시스DB)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 (사진=뉴시스DB)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8조원 더 푼다.

23일 한국은행은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35조원에서 43조원으로 8조원 증액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은이 낮은 금리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 

시중은행이 지원대상 기업에 저리로 대출을 실행하면, 한은이 대출금액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3조원을 증액해 지원하고 은행의 대출 취급기한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

지원은 업체당 3억 원 한도 내에서 시행일부터 2021년 3월말까지 은행이 취급한 대출실적에 대해 100%를 지원키로 했다.

또 한국은행의 대출 취급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 0.25%를 적용한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 및 고용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및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설비투자에 2조원을 증액해 총 5조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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