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포지오(왼쪽), 다니엘라 러스 MIT 교수 겸 현대차 AI 자문위원(사진=현대자동차)
토마스 포지오(왼쪽), 다니엘라 러스 MIT 교수 겸 현대차 AI 자문위원(사진=현대자동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기아차(005380, 000270)는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석학으로 손꼽히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토마소 포지오 교수와 다니엘라 러스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자문위원 영입을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신사업 기획 및 기술 전략 수립 △글로벌 연구 조직 구축 △연구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 방향 수립 △차량 품질 향상 △로보틱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자문을 받고 있다.

토마소 포지오 교수는 신경망 연구와 인공지능 응용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MIT 공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람의 시각 정보를 이론화 및 분석하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딥마인드 설립자 겸 대표인 데미스 허사비스 등이 그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다니엘라 러스 교수는 로봇,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서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로봇 및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왔다. 현재 MIT 공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올 4월에는 미국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앞서 올 3월 현대차가 건립을 발표한 싱가포르에 위치한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에 인공지능 연구 조직인 ‘에어 센터(AIR Center)’를 설립해 오픈이노베이션(공개혁신) 전략의 시너지를 최대화한다는 계획도 두 교수를 통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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