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알뜰모바일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편의점 유심시장 55% 차지
5대 편의점에서 유일하게 유심구매 가능

사진은 모델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U+알뜰폰 유심 상품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진은 모델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U+알뜰폰 유심 상품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하현회)는 셀프개통을 통해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셀프개통는 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뒤 고객이 스스로 5분 이내에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간편 서비스다.

U+알뜰폰 사업자 중에서는 미디어로그가 가장 먼저 셀프개통을 선보였다. 지난해 미디어로그의 셀프개통은 3만5000여 건이었고, 올해는 7만1000여건(2002년 1~8월)으로 증가했다.

올해 미디어로그에서 셀프개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전체의 48%에 달하며, U+알뜰폰을 판매하는 KB국민은행 Liiv M(리브모바일)에서도 가입고객의 80% 이상이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LG헬로비전도 지난 8월부터 셀프개통을 시작해 개통고객의 30% 가량이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셀프개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U+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코로나19 등 비대면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쉽고 빠르게 U+알뜰폰에 가입하는 셀프개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주요 5대 편의점인 △GS25(미디어로그·에넥스텔레콤·유니컴즈) △CU(LG헬로비전) △세븐일레븐(에넥스텔레콤) △이마트24(에스원·인스코비·LG헬로비전) △미니스톱(인스코비) 등에서 U+알뜰폰 유심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이통3사 중 U+알뜰폰이 유일하다. 전국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전체 알뜰폰 유심 중 55%가 U+알뜰폰이 차지하고 있다.

셀프개통은 연내 에넥스텔레콤, ACN코리아, 스마텔, 에스원, 큰사람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U+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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