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내일까지 '최대 150㎜' 내려
"돌풍·천둥·번개·우박 동반 강한 비"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25일 금요일은 전국적으로 대체로 흐리거나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에서는 전날 밤 시작된 강하고 많은 비가 낮까지 계속되겠다. 특히 이 지역에서 돌풍·천둥·번개·우박이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영동에는 오늘 낮 12시까지 대기 상층에 영하 15도 내외의 찬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천둥·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시설물이나 농작물 관리 등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상청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과 계곡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원 영동·경상도·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는 26일까지 강원 영동은 비가 이어지겠고, 전날 밤 비가 시작된 경북 북부 동해안은 이날 오전 9시까지 비가 오다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26일까지 강원 영동 30~100㎜(많은 곳 강원 북부 산지 15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 5~3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26일까지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0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4도다.

26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날까지 동해상에서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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